* GE, 마이너스 현금 흐름 보고한 뒤 주가 하락...S&P500지수에 부담
* 트럼프, 내주 세제 개혁안 발표하겠다고 밝혀
* 佛 대선 1차 투표, 23일 실시 예정
* 주간 기준 다우 ↑ 0.5%, S&P500 ↑ 0.8%, 나스닥 ↑ 1.8%
뉴욕, 4월24일 (로이터) -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주말 예정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유지하며 하락세로 주말장을 닫았다.
그러나 3대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3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15% 내린 2만547.76, S&P500지수는 0.30% 밀린 2348.69, 나스닥지수는 0.11% 빠진 5910.52로 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 S&P500지수는 0.8%, 나스닥지수는 1.8%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11대 업종지수 중 텔레콤 서비스(-1.58%)가 9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0.54%)와 산업(+0.06%)주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23일 실시될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 조사 기관들과 선거 감시기구 등에 따르면 잠정 개표 결과가 최근까지 그래던 것처럼 빨리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내달 7일의 결선에서는 극우정당 후보인 마린 르펜과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좌파당의 장 뤽 멜랑숑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하며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커진 편이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거래 부문 공동 매니저는 "(지난해 6월 국민투표로)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깜짝 결정된 이후 모두가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조금의 불안감만 있어도 거래에 나서지 않는 것이 최근 트렌드인 만큼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장세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세제 개혁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AP통신에 밝힌 뒤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번주 공개된 기업들의 안정적인 1분기 실적도 투심 개선에 도움이 됐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 보고를 마친 95개 S&P500 상장 기업들 중 약 7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는 직전 4개 분기 평균인 7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S&P500 대기업들의 전체 1분기 순익은 11.2% 개선, 2011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주요 산업 영업부들의 1분기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였다고 보고한 뒤 2.38% 하락, S&P500지수에 최대 부담이 됐다.
유전 서비스사인 슐럼버거는 유휴설비 가동을 위한 투자 확대로 마진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2.18% 하락했다.
완구 제조사인 마텔은 예상보다 큰 분기 적자를 보고한 뒤 최대 13.57% 폭락, 18개월 저점으로 후퇴했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소프트했던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