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외환보유고 감소...美 국채 수요 지지
* 10년물 국채 수익률 1년래 저점...30년물 수익률도 지난 4월 이후 최저
*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국채와 채권, 금, 은 지지
뉴욕, 2월9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랠리를 펼치면서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10년물 수익률은 1.733%까지 하락 지난 해 2월5일 이후 최저치를, 30년물 수익률은 2.556%로 지난 4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0.658%의 일중 저점으로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됐다.
뉴욕증시의 경우,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에너지기업인 Chesapeake Energy가 구조조정 전문 법률자문단을 고용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에는 급락세를 보이다 후장들어 낙폭을 줄였다.
캔터 핏제랄드의 국채전략가인 저스틴 레더러는 "전세계적으로 위험회피 추세였다"며 "미 국채가 확실하게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1월 외환보유고가 중앙은행의 위안화 방어와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며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를 키웠다.
CRT 캐피털의 이안 린젠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01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국채) 수익률을 압박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안전자산 선호 추세로 미 국채 외에 독일 국채와 금, 은 등도 매수했다.
레더러는 "시장내 위험회피 추세가 오늘 금과 은 수요를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시간 후반 기준 31/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107%P 내린 1.7414%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은 2와 16/32포인트가 상승, 수익률은 0.116% 하락한 2.5649%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0.6662%로 0.060%P 후퇴했다.
(jinwon.lee.thomsonreuters.com@reuter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