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3일 (로이터) -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이 6월23일로 예정된 영국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영국 경제에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피치 레이팅스는 브렉시트가 단기적 경제 비용과 '상당한' 장기적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말했고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역시 영국의 'Aa1'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디스의 캐서린 뮬브로너 애널리스트는 "EU 탈퇴 결정은 영국 경제의 신용 등급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평사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국에 대한 투자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제 및 금융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의 EU 잔류 조건과 관련해 여타 EU 정상들과 합의를 도출해낸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이제 이 조건에서의 EU 잔류를 두고 6월23일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현지시간 21일에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브렉시트 찬성을 공식 표명함에 따라 찬반 캠페인 열기는 달아올랐다.
존슨의 공식 발표 여파로 22일 파운드는 급락했다. 영국 기업들이 파운드 익스포저 헤징에 앞다투어 나서면서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비한 보호 비용은 4년여래 최고로 올랐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과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과 금융 자산, 특히 파운드 가치를 해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미 맥기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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