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오후 5시14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35%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증시는 7일 변동성 거래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방어주 강세가 엔 강세로 인한 수출주 약세 영향을 상쇄하면서 8일만에 상승했다.
이날 니케이지수는 0.22% 상승한 15749.84포인트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도 0.4% 올랐고, JPX-니케이지수400은 0.5% 상승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7일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면서 중국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 리스크 증가 신호로 인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CSI300지수는 1.48% 내린 3209.29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35% 내린 3009.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 중국은 3월 주요 경제지표들을 발표한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은 9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 대출 속도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외환보유고, 인플레이션, 통화공급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믿음이 이미 시세에 반영되었고 일부 투자자들은 지표가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영 중국석탄그룹 샨시화위에너지가 6억위안 규모의 채권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지급에 실패하면서 중국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회사채 발행사들과 주간사들에게 디폴트 리스크 평가하고 정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해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앞서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는 0.27% 하락했고 코스피는 0.13% 소폭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의 3월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20266.05로 0.29%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만 H지수는 중국 증시를 따라 0.2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