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7일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일단 대략적인 대외 여건을 살펴보면 달러/원 환율의 일방적인 흐름을 기대하기란 어려워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데다 미달러 또한 일방향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부와 미국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이 제기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신흥통화들의 약세속 무엇보다 원화 움직임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외 달러/위안은 재차 6.7850대로 올라섰다.
그렇다면 대내 여건을 살펴보자.
최근 외인 자금 흐름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주에 불거졌던 외인 채권 자금 관련 움직임은 다소 더뎌졌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이들의 매수 흐름은 중단됐다.
또한 국내 정치적 리스크와 둘러싼 불확실성이 얼마나 확산되는지는 지켜볼 만한 재료가 됐다.
결국 대내외 불확실성속 환시 심리는 여전히 매수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환율의 하단이 잘 밀리지 않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월말주에 따른 수급은 단연 감안해야할 재료다.
다양한 재료들이 부딪히고 있다. 심리와 수급이 부딪히는 현 상황에서 1138원 부근에서 포진하고 있는 120일 이평선을 오늘은 본격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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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중앙은행(SCB) 금리 발표 및 통화정책 보고서 발간 (오후 4시30분), 노르웨이 중앙은행(NCB) 금리 발표 (오후 5시)
⊙ 미국: 9월 건축허가 수정치 (오후 8시30분), 9월 내구재주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상 오후 9시30분), 9월 잠정주택판매 (오후 11시), 10월 켄자스시티연은 제조업지수 (28일 자정)
⊙ 유로존: 9월 총유동성(M3) 증가율 (오후 5시)
⊙ 기재부: KDI 북한경제리뷰(2016.10) 요약 (정오), '16.1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6.10월 국고채 발행실적 (오후 5시)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오전 9시), 한국은행-고려대 BK21 국제컨퍼런스 개최, 2016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 (이상 정오)
⊙ 금감원: ‘16.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정오)
(박예나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