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20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10일 열리는 다음번 정책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대해 아직 공약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회복 시기가 미래로 더욱 늦춰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행동 착수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로이터 뉴스메이커 이벤트에서 "우리의 결정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이며 "우리는 단기일내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지만 그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콘스탄치오는 "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 궤도가 위험에 처했고 정상화 과정의 지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정책위원회 는 행동을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현재 0% 부근에 머물고 있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낮은 에너지 가격, 부진한 경제 성장, 그리고 약한 대출 증가세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년간 목표를 한참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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