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01일 (로이터) - 지난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후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로존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1일 엔과 유로가 동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1년여래 일일 최대폭인 2% 가까이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은 1일 오후 1시53분 현재 0.17% 오른 121.23엔을 가리키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이것이 안전 자산인 엔 수요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은의 깜짝 정책 완화의 목적 중 하나가 지난달 1년여래 최고치로 상승했던 엔의 강세를 막기 위한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주 일은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함에 따라 ECB도 추가 완화 정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신저점을 찍었고, 이로 인해서 유로는 압박받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0.1% 정도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주 고점인 1.0968달러보다 낮은 1.084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샤오시로 시니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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