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3일 (로이터) -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경향이 개선되면서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이날 1개월래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0.84% 오른 16,23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지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주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7.4%의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 업종 지수가 3.9% 오르는 등 은행주가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
간밤 달러/엔이 상승한 것도 수출주를 지지했다. 무라타제작소는 5.7% 급등했으며, 토요타자동차는 3.4%, 혼다자동차는 3.5% 올랐다.
호주 증시도 은행주와 자원주 주도로 0.66% 오른 5,388.54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0.72% 올라 1개월여래 고점인 2,005.55를 기록하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 역시 0.18% 오른 8,857.75를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분쟁중재기구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이 나왔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CSI300는 은행주 주도로 0.3% 오른 3,282.87을 기록했으며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6% 상승한 3,060.21로 마감됐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46%와 0.61% 오른 21,322.37과 8,909.06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