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1월12일 (로이터) - 지난해 12월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이 공식 목표 범위 수준까지 둔화된 것으로 확인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이라는 요구도 한층 거세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29%로 2015년의 10.67%에서 하락했으며, 공식 목표 상한인 6.5%을 하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인 0.33%를 소폭 밑돌았다. 4개월 연속 로이터 전망을 밑도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자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기도 하다.
지난해 중앙은행은 2년 연속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되자 중앙은행은 지난 해 10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Selic)를 13.25%로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