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결국 하락 반전됐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는 오히려 위험자산 강세 쪽이다.
수급상으로도 넷마블의 기업공개(IPO) 관련 물량이 회자되는 등 환율 KRW=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개장 초반 북한 리스크 등을 감안해 1130원대 중반 레벨로 올랐던 환율은 오전에 1130원대 초반 레벨로 반락했고 오후 들어서는 1130원 아래로 밀려나 전일 종가인 1129.90원을 하회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주식도 좋고 넷마블 관련 물량도 나오는 것 같다"면서 "배당금이나 북한 때문에 샀던 플레이어들이 돌아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창군 기념일을 맞아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듯했으나 아직까지는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만한 이벤트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 .KS11 가 상승폭을 확대해 0.7% 정도 올랐고 외국인들도 3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