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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오전) 위험자산 강세에도 제한적인 하락세, 1원↓

입력: 2016- 03- 02- 오전 11:23
(달러/원 오전) 위험자산 강세에도 제한적인 하락세, 1원↓

서울, 3월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전거래에서 제한적인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에 따른 위험자산 강세가 이날 달러/원 환율을 1230원 부근으로 끌어내렸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순외환보유고의 5%를 원화에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더불어 달러 매수 우위 수급이 환율 1230원대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중국의 Aa3 국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Aa3로 유지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일 6.5385보다 높은 6.5490에 고시한데다 국제유가도 1% 빠지면서 달러/원의 되돌림 시도를 제한하고 있다.

전거래일 몰렸던 네고 압박도 완화된 가운데 역외들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일각에선 헤지펀드의 달러 매수세를 추정하기도 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빠질듯하면 재차 올라오는데다 호가도 얇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단순 롱베팅이라기보다 실수요가 재차 뒷받침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장중 비드가 좋다보니 환율이 조정다운 조정을 받지 못한채 반등에 나서고 있다"면서 "네고가 강력하게 눌러주지도 않다보니 심리도 아래쪽으로 향하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19분)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원 가량 내린 1235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인들은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대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 시가 1231.0 고가 1235.7 저가 1229.5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9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2038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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