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4일 상승 출발해 1170원 부근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상단이 막히며 상승압력이 둔화되고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더불어 위험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에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오른 1169.0원에 개장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경우 연준은 빠르면 내달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또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정책결정자들이 4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고 급증에 따른 유가 급락 및 상품통화들의 약세 등 또한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
이에 1170원 부근으로 갭업 출발한 뒤 환율은 1170원을 고점으로 형성했다. 다만 이후 추가 상승보다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네고물량 유입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개장 직후 상승시도가 있었으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롱도 함께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3%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매도 우위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