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BI 국장을 해임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하락하자 금값은 10일 아시아 거래에서 간밤 기록한 8주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다만 6월 미 금리 인상 전망은 금값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간밤 온스당 1213.81달러로 3월 15일래 저점을 기록한 금 현물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0.04% 오른 122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0.48% 상승한 온스당 1221.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핵무기 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소식도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 최일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9일(현지시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견해가 지지받으며 금을 압박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6월 13일 ~ 14일 정책회의에서 금리 범위가 1.00 ~ 1.25%로 인상될 가능성을 거의 90%로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