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2월4일 (로이터) -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식음료와 담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비 0.3% 증가하며 보합(수정치)을 기록했던 11월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증가하며 전망치 1.5% 증가를 소폭 하회했다.
11월 소매판매 또한 전월비 당초 발표된 0.3% 감소에서 보합으로, 전년비로는 1.4% 증가에서 1.6%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식음료와 담배 판매가 전월비 0.6% 증가하며 12월 전체 소매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자기기, 의류, 의약품 판매도 전월비 0.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연료 판매는 0.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