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물 국채 수익률, 4월 연준 의사록 공개 뒤 상승폭 키우면서 2개월래 최고
* 연준 의사록, 정책위원 대부분 6월 금리인상 적절하다는 입장
* 10년물 수익률은 2주래 최고
뉴욕, 5월19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1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급락하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美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월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책결정자들은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및 고용시장 강화, 그리고 2분기 GDP 성장세 개선을 가리킬 경우 6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채 수익률의 경우, 이번 주 들어 4월 소비자물가가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산업생산과 주택지표 역시 긍정적이며 오름세를 견지했었다.
챨스스왑의 채권전략가인 콜린 마틴은 "가장 큰 헤드라인은 6월 금리인상 문이 열려져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정책결정자들은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경우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를 갖고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준물인 10년물 가격은 뉴욕거래 후반 32/32포인트 급락해 수익률은 1.870%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887%까지 올라 4월27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30년물 가격도 장 후반 1과 2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2.669%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5월4일 이후 최고치인 일중 고점 2.688%를 기록했다.
CME그룹의 Fed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 회의록 공개 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4%로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선물가는 1개월전 6월 인상 가능성을 1%로 보았지만 전일에는 가능성이 15%로 높아졌고, 이날 의사록 공개 전에는 19%까지 올랐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