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회사채 발행이 국채 수요 약화시켜
* MS, 197.5억달러 규모의 7개 장/단기 만기의 회사채 발행 - IFR
* 국채수익률, 지난 금요일의 수주 최저치서 반등
* 차익 매물 역시 수익률 상승세 지지
뉴욕, 8월2일 (로이터) - 美 국채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회사채 공급과 함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MS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링크드인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7개의 장ㆍ단기 만기 회사채를 이날 발행했다.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IFR은 발행 규모가 197억 5000만달러에 달해 올해 발행된 회사채 규모 중 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시장분석가들은 특히 MS의 45억달러 규모 30년물과 22.5억달러의 40년물 회사채 발행이 30년물 미 국채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로 30년물 국채가가 1포인트 이상 하락, 수익률이 2.249%의 일중 고점을 기록하며 지난 주 금요일 기록한 2주 최저치 2.177%에서 큰 폭 반등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저스틴 후겐도른은 "MS 회사채가 시장내 수급 이벤트를 장악하기에 충분했다"며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올랐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국채가 상승에 이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이날 수익률 상승세에 일조했다.
노바 스코티아 은행의 챨스 코미스키는 "지난 금요일 월말 매수세로 국채가가 오른 점도 있어 이날 차익실현은 그에 따른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금요일 발표된 부진했던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 역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켜 시장내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4/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1.5077%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금요일에는 2주래여 최저치인 1.450%를 찍었다.
3년물 가격은 3/32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금요일 기록한 근 3주래 최저인 0.747%에서 0.7795%로 올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