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월3일 (로이터) - 중국 증시가 소폭 내렸다. 회의감에 빠진 투자자들이 어제 증시가 상승하자 곧바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무색해졌다.
CSI300지수는 0.43% 하락한 2,948.63에, 상하이지수는 0.35% 내린 2,739.8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집을 사는 데 필요한 최소 계약금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 정부가 계속해서 완화 정책을 쓸 경우, 부동산 투자를 살리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위안 평가절하 압력만 더 키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뮤엘 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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