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06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6일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코롤라 승용차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 후, 자동차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인 패스트리테일링이 부진한 월간 매출을 발표한 영향에 급락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니케이지수는 한때 19,354.44까지 내렸다가 전일비 0.4% 하락한 19,442.1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니케이는 주간으로는 1.8% 가량 상승 중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일본 내 유니클로의 동일 매장 매출이 12월에 전년비 5% 줄어들었다고 밝힌 후, 이 회사 주가는 5.5% 급락한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코롤라 승용차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토요타 주가는 오전 한때 3% 넘게 하락했으며 전일비 2% 내린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자동차주들도 내려,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는 각각 1.5%, 1.8% 하락한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날 오후에 나올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 전체적으로 거래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 월요일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