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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美 고용지표 경계감 속 亞 증시 하락...유가도 약세

입력: 2016- 08- 31- 오후 01:38
© Reuters.  (글로벌마켓) 美 고용지표 경계감 속 亞 증시 하락...유가도 약세

싱가포르/도쿄, 8월31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31일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르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실마리를 얻기 위해 미국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26% 하락 중이다. 하지만 이 지수는 월간으로는 1.8% 상승 중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후,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CMC 마켓츠의 릭 스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점진적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을 현재의 부양 단계에서 빠져나오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증시 밸류에이션을 더 올리는 데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1% 오르고 있으며 월간으로도 1.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지표 호조로 엔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지지부진한 일본의 경제 지표가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펼 가능성을 높여 증시를 지지했다.

일본의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멈추면서 일본 제조업 활동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7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6월에는 2.3% 증가했었고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들은 7월에 0.8% 증가를 예상했었다. (관련기사 전날 발표된 7월 가계 지출은 전망치보다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도 20년래 저점을 기록해, 정책 입안자들은 다소 위안을 얻었다. (관련기사 푸노 BOJ 정책위원은 이날 BOJ는 기존의 정책 툴을 최대한 이용해 디플레이션을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BK 자산관리의 캐시 린 이사는 "최근 발표된 일본의 실업률, 7월 소매 판매 등은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지만, 일본 관리들은 여전히 취약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SI300지수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29%, 0.54% 오른 채로 오전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월간으로는 각각 3.5%, 3.1%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홍콩의 항셍지수는 0.28% 내리고 있지만 월간으로는 5.3% 상승폭을 보일 전망이다.

간밤 7월 29일 이후 고점인 103.135엔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0.03% 오른 102.98엔을 기록하고 있다. 월간으로는 0.9%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0.11% 내린 95.951을 가리켜 간밤 기록한 8월초 이후 고점인 96.143에 가까이 있다. 월간으로는 0.4% 오르고 있다.

유로는 0.13% 오른 1.11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달 0.1% 하락할 것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이 애플에게 아일랜드 정부에 145억달러의 세금을 납부토록 결정한 뒤 애플 주가가 0.77%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관련기사 8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18만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스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완전고용 상태에 가까워졌으며, 금리인상 속도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좋은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유가는 과잉 생산 우려와 달러 강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8% 하락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현재 보합인 배럴당 48.3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 13.7%의 상승 중이다.

간밤 1.3% 내렸던 미국 원유 선물도 0.02% 하락한 배럴당 46.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월간으로는 11.3% 상승하고 있다.

전날 6월말 이후 저점인 온스당 1,308.65달러를 기록했던 금 현물은 0.34% 오른 온스당 1,315.11을 기록하고 있다. 금 현물은 이번 달 2.7% 하락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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