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19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19일 간밤 미국 증시와 유가 상승으로 지지받으며 상승중이다.
오전 10시3분 현재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0.57%, 한국 코스피 지수는 0.04%, 호주 증시는 0.36%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1% 상승중이다. 이 지수는 이번주 1년 고점을 기록했으며, 주간으로 0.25% 상승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나온 미 연방준비제도 7월 회의록이 미국 금리 인상이 서둘러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뒤 상승하고 있다.
재스퍼 로럴 CMC 마켓츠 시장 분석가는 "시장은 연준이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이 준비됐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의 도움을 받아 증시는 기업 실적 시즌과 여름 시즌의 적은 거래량 속을 최소한의 변동성으로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월마트의 기업 실적 호조와 유가 상승에 지지받으며 상승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 회의록으로 압박받아 간밤 8주 저점으로 하락했던 달러가 반등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주 초에 이어 18일 또한번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최근의 강력한 고용 성장세와 중간 임금 일자리의 증가가 미국의 노동시장의 두 가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으나 이 발언이 달러를 크게 지지해주는 못하고 있다. 10시4분 현재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0.14% 상승한 94.288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는 달러에 0.11% 하락한 1.1340달러에 거래중이다. 간밤 거래에서는 한때 1.1366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6월24일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유로는 이번주 1.7% 상승마감할 전망이다.
달러는 엔화에는 0.4% 상승한 100.27엔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16일 기록한 99.550의 8주 저점 부근을 맴돌고 있다. 이번주 달러는 엔화에 1.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는 보통 상품시장을 지지한다. 특히 원유시장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을 논의할 준비를 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0시5분 현재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전일비 0.15% 상승한 배럴당 48.29달러에 거래중이다. WTI는 이번주 8.6%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비 0.18% 하락한 배럴당 50.8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주 8.3% 상승 마감할 전망이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8월초 대비 20% 넘게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이 다음달 알제리에서 만나 석유 생산 동결을 다시 논의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LME의 구리 기준물은 간밤 거래에서 0.7% 상승한 뒤 오전 10시6분 현재 0.06% 하락한 톤당 48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은 전일비 0.29% 하락한 온스당 1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