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대만,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 5시1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1.31% 내린 366.91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증시는 글로벌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융 및 에너지 종목을 중심으로 4% 가까이 급락했다.
사흘간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8545.80으로 3.85% 미끄러졌다.
H지수 역시 4.93% 내려앉았다. 2015년 8월24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홍콩 소재 만다린 캐피탈의 니틴 디알다스 수석 투자자는 "투자자들에게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고 갓 시작된 미국의 경제 회복세는 글로벌 시장 상황으로 인해 깨질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휴장으로 인해 거래량은 적었다.
홍콩 증권거래소의 찰스 리 대표는 "호재는 거의 없고 악재만 계속되고 있다. 시장 심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 역시 2.9% 내렸다.
다만 호주 주가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0.95%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