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7월27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투기세력들이 규제 강화 조치 이후 일명 '개념주들(인터넷 관련 벤처 기업 주식)'을 매도하자 27일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오후 2시16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 지수는 각각 3.6%과 3.4%씩 빠지고 있다.
베이징에 소재한 궈두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샤오 시준은 "투자자들은 조만간 통화완화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면서 "이는 시장을 이끌 동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초 급등했던 개념주들에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선전주식거래소는 월요일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기업들의 정보 공개 확대를 요구했다. 과거에는 보통 내부자거래와 시장 교란으로 인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곤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제로 일부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