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9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강력한 미국 경제지표에 따른 미달러 반등에 이날 달러/원 KRW= 도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공급 우위 수급에 전일 종가 부근까지 후퇴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00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2월 상품 무역적자는 축소됐고, 1월 주택가격은 추가 상승하자 이에 달러는 최근의 약세 흐름을 딛고 반등했다.
글로벌 달러 반등에 힘입어 이날 달러/원은 전일비 3.5원 오른 1116.5원에 개장했다. 다만 개장가를 일중 고점으로 기록한 뒤 이후 환율은 오름폭을 꾸준히 반납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강달러 모멘텀이 확산되지 못한 가운데 분기 말 수급 영향이 달러/원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오퍼가 좋다. 낮은 레벨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에 처리해야 할 물량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적으로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에는 결제가 우위였지만 오늘은 네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상단이 무거운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KS11 는 보합권 수준이고 외인들은 소폭 순매수 우위다.
▶ 시가 1116.5 고가 1116.5 저가 1112.7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4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71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