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8월22일 (로이터)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를 두고 근거가 없다며 대응조치를 시행할 것이라 단언했다. 미국은 해킹 의혹, 북한으로의 정유제품 불법 공급 등을 문제삼아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외무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제재는 "사기"를 통해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은 러시아인 2명과 러시아 기업 1곳, 슬로바키아 기업 1곳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이들이 다른 러시아 기업들에게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부과된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 선박회사 2곳과 선박 6척에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은 이들이 유엔 제재를 위반한 채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전달하는데 관여했다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