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9일 (로이터) - 29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예정된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상당 부분 영향을 받으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달러/원 환율의 급락을 촉발시킨 가운데 오늘 일본은행의 결정 및 이로 인한 시장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어제 연중 저점을 경신하며 1120원대에서 마감된 환율은 장 마감 뒤 역외 거래에서 반등 시도에 나섰으나 다시 눌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일 서울장 종가 부근에서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오늘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눈치를 살필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역시나 일본은행 이벤트 및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다. 이미 오늘 아침에도 달러/엔 환율이 출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점심시간 이후 발표될 일본은행 회의 결과 이후 달러/엔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크게 움직일 경우 달러/원 환율도 일정 부분 등락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완화 조치 규모가 얼마가 되느냐가 주된 관심이다.
만일 일본은행 이벤트가 별다른 영향 없이 지나간다면 환율은 막바지 월말 네고 물량에 장중 1120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전일 적지 않은 규모의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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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일정
⊙ 기재부: 2016년 6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오전 9시), 유일호 부총리, 산악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현장 방문 (오후 5시)
⊙ 한은: 2016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오전 6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중간보고서)"(2016년 7월) 국회제출 (정오)
⊙ 금감원: '16년 상반기 ABS 발행 실적 분석 (오전 6시)
⊙ 통계청: 2016년 6월 산업활동동향 (오전 8시)
⊙ 유럽중앙은행(ECB), 2016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日銀 정책회의 결과 발표 (오후)
⊙ 미국: 2분기 GDP (오후 9시30분), 7월 시카고 PMI (오후 10시45분),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오후 11시)
⊙ 일본: 6월 가계지출, 6월 소비자물가지수, 6월 실업률 (이상 오전 8시30분), 6월 산업생산 잠정치, 6월 소매판매 (이상 오전 8시50분), 6월 건축주문, 6월 주택착공 (이상 오후 2시)
⊙ 유로존: 2분기 GDP 잠정치, 7월 인플레이션 잠정치, 6월 실업률 (이상 오후 6시)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2016 태평양 연금ㆍ투자 협회 서머 라운드테이블의 "연준에는 무슨 도구가 남아있는가?"에 대한 정책 좌담회 참가 (오후 10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