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2월02일 (로이터) - 독일의 1월 제조업 경기가 3년래 최고 확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이 올해 1분기 독일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독일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6.4로 지난해 12월의 55.6에서 상승하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성장/위축의 분기점인 50을 26주 연속 상회했다. 다만 잠정치 및 전망치인 56.5는 소폭 밑돌았다.
마르키트의 필립 리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강력한 확장세를 보인 독일 제조업 경기의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국내외 수주가 모두 증가하며 신규수주가 3년래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 속도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가팔라졌다.
투입비용은 2011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철강, 석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