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런캐피털이 필리핀으로 채굴 사업을 확장하면서 내년 전반기 ‘디지털페소(Digital Peso)’ 출시 계획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채굴 대기업 후아런캐피털은 중국과 필리핀 양뱡향 송금을 위해 페소 1:1 연동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매년 약 330억 달러의 송금 유입이 발생한다.
제프 왕(Jeff Wang) 대표는 “필리핀은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인구가 많고, 국경간 송금에 높은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페소가 세계 3대 피송금 국가인 필리핀의 국제 송금 수수료를 낮추고, 국가의 전자상거래 분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은 현재 필리핀 중앙은행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잠재적인 협력 은행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6월 출시를 위해 연초까지 파트너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지원적인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이 마주한 규제 문제들을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법안 작업을 진행 중이며, 카가얀 경제특구를 개방하여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