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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마감) 되살아난 强달러와 위안화 약세에 큰 폭 상승, 12.6원↑

입력: 2017- 03- 09- 오후 04:29
© Reuters.  (달러/원 마감) 되살아난 强달러와 위안화 약세에 큰 폭 상승, 12.6원↑

서울, 3월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9일 큰 폭으로 상승해 5주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 강세 모멘텀 속에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이날 환율 KRWE=KFTC KRW=KFTC 은 전일비 12.6원 급등한 1158.1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민간고용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아시아를 일제히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달러/위안 CNY=CFXS 이 6.9위안대에 안착한 뒤 계속 고점을 높인 점은 달러/원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내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어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시장에 일부 반영되는 등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힘을 얻었다.

이에 모처럼 역외 비드가 집중됐고 이로 인해 달러/원 스왑포인트 단기물 쪽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고점 부근인 1158원대에서는 네고 및 주식 관련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의 저항을 형성했다. 이날 외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이 장중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됐고 이에 달러/위안의 상승압력이 조절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시장내 긴장감이 있었다. 하지만 1160원대 부근에서는 네고도 나오고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도 감지됐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116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일 있을 탄핵 심판 결과를 우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 분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우선 위안화가 추가로 약세로 더욱 진행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 시가 1155.0. 고가 1158.4 저가 1152.6 종가 1158.1

▶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 79억2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 2억6400만달러

▶ 10일자 매매기준율 : 1156.10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후 4시14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4449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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