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7월04일 (로이터) - 중국이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정식으로 가입해 다른 채권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가 1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클럽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장 타오 부총재는 "중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해야 할 지를 계속해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중국에 파리클럽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하라고 권유한 바 있다.
중국은 파리클럽에서 정회원국이 아닌 참관국 지위를 보유해 채무 재조정 협상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 1일 한국은 파리클럽에 21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파리클럽은 국가 간 채무를 재조정하기 위해 결성된 채권국들의 비공식 모임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한 채무국이 지속적으로 채무이행 할 수 있도록 채무를 재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