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금리와 코스피 배당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면서 배당주 매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오는 30~31일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에 전책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라며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년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한국은행도 추가적인 통화 완화 여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최근 2개월간 이어졌던 시장금리 하락과 한은의 정책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금리 레벨은 2016년 저점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배당수익률과의 격차가 1%p 이상으로 확대되며 시장금리 배당수익률 매력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코스피 배당금은 20조 9,00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3.7%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박 연구원은 "올해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기업의 중장기 배당정책 강화를 기반으로 2019년 코스피 배당성향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톨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글로벌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최근 수년간의 개선 과정 속에서 빠르게 글로벌 평균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높아진 배당투자 매력은 국내외 유동성의 중장기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배당투자 유망주로는 대형주 15종목, 중소형주 9종목을 꼽았다.대형주에서는 ▲오렌지라이프 ▲쌍용양회 ▲삼성화재우 ▲현대중공업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차우 ▲두산 ▲기업은행 ▲SK이노베이션 ▲웅진코웨이 ▲POSCO ▲KT&G ▲SK텔레콤 ▲KT ▲삼성전자우를 추천했다.중소형주는 ▲대신증권우 ▲효성 ▲한전KPS ▲휴켐스 ▲DB금융투자 ▲한국토지신탁 ▲세아베스틸 ▲한라홀딩스 ▲SK가스를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