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식공유는 개발·발전을 위한 협력에서 나아가 '혁신적 포용'을 확산시켜 나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식공유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3가지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한국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 혁신능력 배양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비전으로 삼고 있다"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규제혁파와 같은 혁신성장 분야 등에 대한 지식공유를 확대해 이런 흐름과 비전을 확산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성과공유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leehs@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또 "지식공유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변동성의 확대는 경제위기 발생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개도국에게 더 큰 시련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에 경제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적극 공유해 개도국들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혜를 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KSP로 대표되는 지식공유 사업을 통해 협력국의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경제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오늘 소개되는 필리핀의 농·축산 분야 ICT 혁신, 벨라루스의 디지털 경제 전환 등과 같이 협력국의 혁신을 지원하는 사례가 다양한 국가와 분야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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