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운데 니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니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현 대신증권 원자재 스트레티지스트(전략가)는 3일 "지난달 30일 기준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900달러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타이트한 니켈 수급,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금지에 따른 공급차질 이슈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김소현 스트레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인도네시아발 니켈 공급차질 이슈로 니켈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기적 자금 유입이 가격을 더 밀어올릴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향후 니켈 가격의 방향성은 인도네시아발 니켈 공급차질량의 보완 여부에 달렸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과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 니켈도 타 비철금속과 마찬가지로 수요 약화에 따른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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