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문대통령 "무역보복 극복하고 日 경제 넘어설 비상한 각오 필요"

입력: 2019- 08- 06- 오전 12:13
© Reuters.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격화된 일본의 무역 보복과 관련해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장 내년도 예산 편성부터 정부의 의지를 적극 반영하라고 차분하지만 강한 어조로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살리는 폭넓은 경제정책을 병행해가야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부터 정부의 정책의지를 충분하게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장점인 역동성을 되살리고 더욱 키워야 한다"며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 경제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은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면서 "오히려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본 정부는 그간 아픈 과거를 딛고 호혜협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온 양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일본이라는 비판도 일본 정부가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이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매우 크다"며 "일본은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도 민주인권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 평화와 협력의 질서를 일관되게 추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 위에 평화국가와 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경제강국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본 경제가 우리 경제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규모와 내수시장으로, 남북 간 경제 협력으로 평화 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 경제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경제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굴곡이 있다고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다"며 "긴 세월의 대립과 불신이 있었던 만큼 끈질긴 의지를 가지고 서로 신뢰를 회복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평화경제는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 토대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