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인바디에 대해 고사양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법인의 실적 증가로 구조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분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부과를 감안해 3만1000원으로 낮췄다.
구완성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296억원, 영업이익은 28.2% 늘어난 8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수출액은 225억원으로 25.4%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매출이 69억원으로 30.6% 늘었고, 중국 48억원(전년비 증가율 4.5%) 일본 36억원(10.0%) 중동 9억원(3.1%) 유럽 30억원(80.1%) 등을 기록했다. 미국의 체성분분석기 잠재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인바디의 침투율은 30% 미만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매출 또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현 제품 대비 3~4배 고가의 의료용 신제품 '인바디970' 출시로 내수 실적 반등 동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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