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7일 (로이터) - 미국과 일본이 '기브 앤 테이크' 방식의 무역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날 때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세 명의 정통한 업계 소식통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특정 일본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일본이 미국 농민들에게 자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권을 제공하는 내용이 합의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협상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가 일본 시장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합의 가능성에 일본 정부 관리는 실무급 협상이 진행중이라고만 말하고 코멘트를 거부했다. 그는 오는 21일 일본 참의회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고, 상무부 관리도 코멘트를 거부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