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미국 발전업체인 MCV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MCV가 운영하는 가스터빈 가동시간 향상과 정비 등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 분야에서도 협조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인 DTS는 지난해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V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운영하는 가스열병합발전소(1633㎿급)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부품에 대해 6년간 보수하고 신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대형 가스터빈 기술 역량과 기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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