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내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공개됩니다. 이미 뉴욕 시내 곳곳에는 갤럭시노트10 광고판이 곳곳에 내걸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판매목표를 1,500만대로 높여 잡았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외신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10 모습입니다. 디자인적 변화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베젤(화면 테두리)을 극도로 줄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의 위치는 상단 가운데로 옮겨졌습니다. 측면의 빅스비 버튼은 전원 버튼으로 통합됐고 이어폰 단자도 사라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노트 시리즈에서 S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공중에서 S펜만 움직이면 사진이나 영상촬영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6.3인치 화면의 노트10과 6.8인치 노트10 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갤럭시노트10의 가격은 949달러,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가격은 1,099달러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이번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는 지난 노트9이 발표된 곳과 동일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이미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갤럭시노트10 광고가 내걸려 있는데,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이후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데다 IT·모바일 부문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인만큼 하반기 갤럭시노트10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가 9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지만, 100만대 생산이 목표인만큼 실적에 기여하긴 어렵습니다. 통상 갤럭시S 시리즈는 연 3,000만대 후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연 1,000만대 초반 정도 판매되는데, 이번에 갤럭시노트10의 연간 판매목표는 1,500만대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휘청이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10이 하반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