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남 어촌을 찾는 전국 각지의 피서객들에게 싱싱한 제철 수산물로 만든 어촌특화음식을 개발해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식회는 오는 27일 함평·해남과 8월 2일 보성에서 전남의 싱싱한 수산물로 지역 청년 셰프가 직접 만든 어촌특화음식을 피서객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어촌특화음식은 서울특급호텔 출신으로 각종 세계 요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셰프들이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바지락 술찜’은 오명진 셰프가 최근 젊은층, 중장년층을 겨냥해 개발한 음식이다. 오 셰프는 2017년 홍콩세계요리대회 금메달, 2018년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은상 등을 수상한 지역 대표 청년 셰프다.
석두어촌계 주민들과 함께 1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대회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제공하고, 개발한 레시피를 석두어촌계에 증정할 예정이다.
27일 불꽃놀이축제가 열리는 해남 송호해수욕장에서는 송호어촌계 특산물인 전복을, 8월 2일 보성에서는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석간어촌계의 특산물인 낙지를 각각 주재료로 한 어촌 특화음식이 선보인다.
어촌특화음식 개발에는 이봉선 셰프, 남예니 셰프 등이 참여한다. 이 셰프는 2007년 서울국제요리대회 은상을 비롯해 12년여 간 국제요리대회를 휩쓸고, 각종 요리책을 발간한 바 있다. 남 셰프는 2006년 제13회 김치축제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한국관광음식박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셰프들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 어촌에서 생산하는 특산물로 지역 청년 셰프들이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 음식을 개발해 피서객들에게는 전남 어촌의 맛을 제공하고, 어촌에는 소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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