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변화를 만들 올해의 기술로 블록체인을 조명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2019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디지털 미래를 위한 발전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빠른 성장을 통해 대규모 도입을 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짚었다.
블록체인을 25 차례 언급한 보고서는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예측을 인용, “2021년까지 블록체인 솔루션 투입 자금은 약 97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IDC 예측에서는 2022년까지 투자 규모가 1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매개로 소수만 접했던 블록체인 기술이 이제는 인지도와 투자 두 가지를 모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웹 기술이 '소통'하게 했던 것을 ‘신뢰’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업뿐 아니라 사람의 거래와 참여 방식 자체를 바꿀 파급력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몇 년내 “통합 레이어, 공동 표준 등 여러 측면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의 경우,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 거래 비용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10월 딜로이트는 표준 수립, 기업 간 협력 등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 도입을 위해 해결해야 할 5가지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동향 또한 전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