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8월01일 (로이터) - 독일의 제조업경기가 7월에도 공고한 확장세를 유지하며, 독일 경제가 3분기 초 견조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독일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제조업부문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3.8로 6월의 54.5에서 하락했다.
다만 이는 성장/위축의 분기점인 50을 가뿐히 상회하는 수준이며, 잠정치이자 예상치인 53.7 또한 소폭 상회했다.
전체 지수는 소폭 내려갔지만, 하위 항목 중 신규주문은 20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생산 또한 2014년 4월 이후 최대폭 늘었다.
고용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재, 중간재, 투자재 부문에서 고용이 골고루 늘었다.
특히 투입원가지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향후 수개월 내 독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