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41.01 (-3.53, -0.12%) 선전성분지수 9354.28 (+5.27, +0.06%) 창업판지수 1566.52 (+4.66, +0.30%)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29일 중국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협상에 대한 경계심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2941.0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9354.2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1566.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에 내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무역협상에서)개인적으로 어떤 대단한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며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섹터별로 보면 귀금속, 항구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농업, 통신, 항공·우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29일 중국 증시에서 통신 종목의 강세는 지난 주말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체적인 5G 스마트폰 가격과 출시계획을 밝힌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74억 위안, 196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821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같은 날 500억 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해 500억 위안이 순회수됐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바이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