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15일 (로이터) - 유로존 산업생산이 9월 들어 전월비 예상보다 적은 폭 감소했다. 다만 내구재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감소세를 이끌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9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0% 감소보다 적은 폭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 증가하며 전망치 1.0%보다 큰 폭 증가했다.
8월 수치는 전월비 1.6% 증가에서 1.8% 증가로, 전년비로는 1.8% 증가에서 2.2%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유로존 산업생산은 1달 동안 증가한 후 1달 동안 감소하는 패턴을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와 냉장고 등 내구소비재 생산이 전월비 5.6% 급감했다. 8월에 기록한 4.8%의 증가폭을 반납하고도 더욱 감소한 것이다.
또한 산업기계 등 자본재 생산이 전월비 2.2% 감소해 투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8월에는 4.2% 급증한 바 있다.
에너지 생산과 중간재 생산도 전월비 각각 0.2% 및 0.7% 감소했다. 반면 의류 등 비내구소비재는 0.3% 증가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