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는 모회사인 지엘라파와 주도하는 '스푸트니크V' 생산 콘소시엄에서 휴메딕스를 배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생산하기 위해 휴메딕스 등과 콘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휴메딕스가 한국코러스 콘소시엄 참여를 결정한 뒤, 다른 콘소시엄에도 들어간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주장이다.
한국코러스 측은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메딕스와는 더 이상 상호신뢰가 바탕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콘소시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상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콘소시엄 업체들과 성공적인 이정표를 남기기 위해 애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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