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0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017년 회계연도에 발행할 국채 규모는 141조2000억엔(미화 1조2000억달러)으로 4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국채 발행 계획에 참여한 정부 관료들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는 2016년 회계연도에 발행하기로 당초 계획한 147조엔에서 5조 ~ 6조엔 줄어드는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총 국채발행 규모가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정부 관련 공사들의 자금조달을 위해 활용되는 '자이토' 채권과 기존 발행 국채의 롤오버에 활용될 국채 발행이 감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20년물, 10년물, 2년물 국채 발행 규모는 각각 1조2000억엔, 27조6000억엔, 26조4000억엔으로 1조2000억엔씩 줄어들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5년물 발행 규모도 26조4000억엔으로 2조4000억엔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0년물 발행 규모는 2016년 회계연도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40년물 발행 규모는 초저금리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2016년 회계연도에 증가한 바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