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생생물기금 호주지사(WWF)가 블록체인을 사용한 공급망 툴을 출시하여 기업과 소비자의 식품 추적을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세계야생생풀기금과 BCG디지털벤처스가 협력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오픈SC’이 출시된다. BCG디지털벤처스는 미국 보스톤 컨설팅 업체의 벤처 투자 부문이다.
WWF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상품 출처를 나타내는 개별 블록체인 코드를 통해 기업의 상품 추적과 소비자의 상품 출처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가입사의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한다.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결된 코드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의 출처와 기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구매 상품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윤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생산업체도 복잡한 공급망 가운데 미심쩍은 출처, 잘못된 생산 방식을 가려낼 수 있다.
세계야생생물기금 호주지사의 CEO 디어마트 오골먼(Dermot O’Gorman)는 17일 언론보도에서 “오픈SC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을 갖추게 됐다. 우리가 먹는 식품이 서식지나 종을 파괴하진 않는지, 노동력 착취와 같은 사회 정의와 인권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SC 추적 상품은 다음주 스위스 다보스경제포럼에 모이는 세계 각국의 리더들에게 제공된다.
BCG디지털벤처스는 블록체인 공급망 기술을 야자유, 수목 등 다양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통한 공급망 개선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IBM은 콩고의 코발트, 멕시코 금속 운반을 블록체인 기술로 감독하는 두 건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