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사우디, '석유 중독' 끝낼 포괄적 계획 공개...공공투자펀드 대폭 확대

입력: 2016- 04- 26- 오전 06:49
사우디, '석유 중독' 끝낼 포괄적 계획 공개...공공투자펀드 대폭 확대

리야드, 4월26일 (로이터) -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제를 관장하고 있는 젊은 사우디 왕자가 25일(현지시간) 석유에 대한 사우디의 "중독"을 끝내고 사우디를 글로벌 투자 강국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사우디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 부 왕세자는 현재 6000억리얄(1600억달러)인 공공투자펀드 규모를 7조리얄(2조달러)로 늘리고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지분을 최고 5%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자가 이날 발표한 계획은 여성의 경제 활동 역할 확대와 사우디 거주 외국인들(resident expatriates)의 지위 개선을 통해 극도로 보수적인 사회 구조를 변혁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이날 사우디 왕실이 소유한 TV 방송인 알-아라비야 뉴스 채널을 통해 "우리는 사우디에서 석유 중독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사우디 정부는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 가격이 2014년 급락세를 보이기 이전부터 경제학자들과 정치분석가들은 사우디의 재정 정책과 경제 구조는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에너지 판매 수입 감소는 사우디의 개혁을 한층 시급한 과제로 만들었다.

모하메드 왕자는 "비전 2030" 개혁의 핵심은 공공투자펀드(PIF)의 구조 개혁을 통해 사우디 해외 투자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아람코 주식을 매각해 일부 자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펀드를 구조조정했다. 우리는 펀드에 새로운 자산과 아람코, 그리고 다른 자산들을 포함시켰다. 우리는 기업들과 다른 프로젝트 차원에서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현재의 자산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시정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는 "초기 데이터는 우리 펀드가 글로벌 투자 용량(capacity)의 10% 이상을 통제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편집 이경륜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