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융투자상품 시장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용법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AI를 활용해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문형 일임 운용 상품인 ‘신한 NEO AI 펀드랩’을 추천했다.
올해 1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인간의 감정 개입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투자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투자회사인 ‘신한AI’와 미국 정보기술(IT)회사 IBM이 공동 개발한 AI 투자자문 플랫폼 ‘네오(NEO)’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IBM은 네오에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구글 알파고에 사용된 강화학습 AI 알고리즘도 네오에 적용됐다.
네오는 국내 출시된 2000여 개 공모펀드 중 현재 금융 상황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가 기대되는 최적의 펀드 50개를 골라 수시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약 2000만 개의 데이터가 분석의 바탕이 된다. 해외 펀드 약 26만 개도 분석 대상이다. 각 펀드의 과거 성과, 규모, 자산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외부기관평가, 예상 수익률 산출 결과 등을 토대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정수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코로나19로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불확실한 증시는 투자의 부담 요인”이라며 “고도화된 AI가 국내외 펀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의 대안상품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보수는 연 1.4%(분기 후취)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임의식 기준 500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美 주식시장, 가치주의 반격이냐 vs 성장주 대세 유효한가
동운아나텍·다원시스 우량 IT株 담아
BC카드, 페이북 통해 신규 계좌 개설 시 연 최고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