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8일 (로이터) - 일본의 11월 산업생산이 증가했고,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몇 달간 생산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발표된 지표에서 드러났다. 글로벌 수요의 회복이 꾸준한 경기회복을 북돋울 것이라는 일본은행의 시각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증가해 시장 전망치 1.6% 증가에 거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보합을, 9월에는 0.6%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산업성이 조사한 제조업체들은 12월에 생산이 2.0% 증가하고, 1월에도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해외 수요 전망에 보다 낙관적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혀, 생산이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지난 달보다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7-9월분기 일본 경제는 더딘 임금 성장이 가계 지출에 부담이 되어 완만한 속도이기는 했지만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최근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스태그네이션에서 경제를 끌어내려는 정책당국자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한편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1.7%가 증가해 시장 전망 0.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일은은 지난 주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정부도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