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수익률, 좁은 박스권 움직임 뒤 후장 들어 낙폭 다소 키워
* 주간 실업수당신청, 1년래 최대폭 상승...그러나 기저 추세는 견고
* 투자자들, 금요일 오후 발표될 美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관심 집중
뉴욕, 5월6일 (로이터) - 국채가가 5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상승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은 2주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1년이 넘는 기간 중 최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기저 추세는 여전히 노동시장 강화를 가리키자 다소 한산한 장세속 전장에 보합권내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예상을 상회한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와 주초 보인 민간부문의 신규 고용이 3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고용지표로 쏠렸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채권전략가인 크레이그 비숍은 "이들 두 지표는 고용지표가 우리가 기대하는 수치를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시장전문가들은 3월 21만5000개 늘었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4월 20만2000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업률은 5%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고용시장 성장 둔화 조짐을 보여주면서 인플레이션이나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정책회의를 통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추후 지표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이번 주 공개된 거시지 표들이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시장전략가인 엘리스 파이퍼는 "모든 눈이 금요일 고용지표에 쏠려있다"며 "연준이 6월 금리인상이 지표에 달려있다고 밝히면서 모두가 거시지표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가장 비중이 큰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역시 6월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금리인상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 시장의 관심이 4월 고용지표에 더 쏠리고 있다.
10년물 국채가는 뉴욕시간 후반 13/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046%P 내린 1.7383%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735% 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18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30년물 가격은 27/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3%P 하락한 2.5983%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0.7222%로 0.024%P 하락했다.
한편 CME그룹의 FED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현재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3%로 보고있으며, 12월 인상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