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9일 (로이터) - 국제적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이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에부정적이라며, 브렉시트로 인해 아일랜드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으며 향후 북아일랜드와의 관계가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어 브렉시트로 아일랜드 등급에 즉각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혼란이 격심해지면 중기적으로는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일랜드는 브렉시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익스포저가 크기 때문에,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 파운드화 절하, 아일랜드와 영국 간 무역 장벽형성 등으로 인해 아일랜드는 수출, 경제성장, 고용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전반적인 영향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돼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피치는 지난 2월에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편집 이경륜 기자)